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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전부를 잃은 교회

에베소교회는 모든 것을 다 잘했지만 사랑을 잃어버림으로 전부를 잃어버린 교회가 되었습니다.

사랑에는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만큼 사랑은 마지막을 완결 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에베소는 당시 소아시아를 대표할 만한 최대의 세계적인 도시였습니다. 이런 유명한 도시에 교회가 있다 보니까 자연히 다른 지역에 있는 교회보다 일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2절에 보면 주님께서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아신다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3절에서 다시 강조하여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고 인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할 일이 많은 교회에 생기기 쉬운 약점은 사랑이 식어지는 것입니다. 에베소교회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일 잘한 것에 대해서는 주님께 인정을 받았으나 첫사랑을 잃어버림으로 무서운 책망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에베소교회는 여러 가지 이단 시비가 일어났습니다. 그 중에서 자칭 사도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사도는 예수님의 12제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에 걸인으로 떠돌아다니면서 전도하는 전문적인 전도인 들로 존경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여기에 성경을 잘 모르는 가짜 사도들이 나타나 교회를 어지럽히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이단의 시비를 가리다 보니 이단은 막았지만 사랑을 놓쳐버린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말았습니다.

일과 사랑, 교리와 사랑, 이 두 가지를 잘 조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일을 하다 보면 사랑을 놓치기 쉽고, 교리를 따지다 보면 사랑을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 좋은 예가 요한계시록 218절의 두아디라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사랑은 소유했으나 이세벨이라는 이단을 허용하여 책망을 들었습니다. 주님은 이 둘을 다 놓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실 성경을 보면 에베소교회는 사랑에 실패할 확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에베소서 314절 이하에 바울은 사랑이 많은 교회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41절에는 사랑으로 온전히 성령 안에서 하나되라고 간구합니다. 이것은 파벌이 많다는 말입니다. 52절에도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사랑하기를 힘쓰라고 하는 것을 볼 때 사랑이 실천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623절에서 바울은 마지막으로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하고 다시 한 번 사랑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에베소교회 자체가 사랑에 결핍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결핍증을 보완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않으므로 나중에 사도요한을 통하여 주님은 명령하시길 "네 처음 사랑을 다시 회복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촛대를 옮기리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준엄하게 교회를 다스리시는 이유는 말세의 교회를 종말론적인 입장에서 보시기 때문입니다.(참고 계 1:1-3) 이런 주님의 준엄한 명령을 우리가 마음 속 깊이 받아 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첫사랑이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처음 예수 믿고 구원에 감격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는 사랑입니다. 이런 순수한 사랑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잃어버리게 되는데 하나님은 네 처음 사랑을 어디서 떨어뜨렸는지 생각하고 회개하여 그 사랑을 회복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때묻은 사랑, 오염된 사랑, 불순한 사랑을 받지 않으십니다.

둘째, 이웃에 대한 사랑입니다.

주님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서로를 용납하고 높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것을 지켜 형제를 위한 진정한 사랑을 하라고 하십니다.

아무리 교회 일을 잘해도 사랑에 실패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교회 비전이 좋아도 사랑에 실패하면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 인격이 모든 면에 완벽하다고 할지라도 사랑에 실패하면 그 신앙인격은 주님을 닮은 인격이 아닙니다.

우리는 에베소교회를 거울삼아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일 때문에 사랑을 잃어버릴까 날마다 주님 앞에 기도하면서 조심해야 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나를 실패하므로 전부를 놓치는 비참한 교회, 교인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새로운 각오로 출발해야 할 것입니다. 선린순복음교회 성도 여러분 사랑을 교구하지 말고 사랑을 행하는 자가 사랑이 있는 자입니다. 주신 한 주간도 사랑으로 살아갑시다.


예수님의 작은 노예가 되고 싶은 변임수 목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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